전남 구례군 임야 경매, 응찰자 79명 몰려…감정가 859%에 낙찰
2015-05-13 08:53
인천 부평구 청천동 공장, 감정가 70%인 223억에 낙찰돼 '최고가'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지난달 전남 구례군 간전면의 한 임야 경매에 79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859.2%에 낙찰됐다.
13일 부동산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4월 법원 경매 낙찰 물건 가운데 전남 구례군 간전면 운천리 인근 6744㎡ 규모의 임야에 가장 많은 응찰자인 총 79명이 몰렸다. 이 임야는 감정가의 859.2%인 8112만원에 낙찰이 이뤄졌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해당 임야는 지리산 및 섬진강 인근 완경사 지대이며 자체지반이 평탄하게 조성된 부정형 토지로 현재는 휴경지다”면서 “토지이용계획서상 지난 2013년 공장 설립 승인지역으로 등재돼 있어, 많은 응찰자가 몰렸다”고 분석했다.
한국수출산업 제4차 국가산업단지 내에 있는 이 공장은 한 번의 유찰 끝에 지난 4월 28일 감정가의 70.8%인 223억100만원에 낙찰됐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해당 공장이 한국지엠 부평공장과 접해 있어 관련 업계에서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