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트럭 코리아, 조규상 대표이사 임명

2015-05-11 15:21
국내 다임러 계열사 중 최초로 한국인 대표 선임
고객 만족 증대를 통한 애프터 서비스 부문 성장 전략 마련 및 실행 등 성과 인정받아

조규상 다임러 트럭 코리아 신임 대표[사진=다임러 트럭 코리아]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11일 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서비스‧파트 부문 조규상(44)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조 신임 대표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고객 만족 증대를 통한 애프터 서비스 부분 성장 전략을 마련하고 실행력을 인정 받은 결과 국내 다임러 계열사 중 최초 한국인 대표로 선임됐다.

오는 7월 1일 부로 공식 취임하는 조 신임 대표는 2005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입사한 이래 서비스 운영 및 신차 인증 업무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2013년 3월 서비스‧파트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부사장 재임 중에는 고객 만족 증대를 통한 애프터 서비스 부문 성장 전략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메르세데스-벤츠 부품물류센터, 마이 서비스(My Service) 등 선진 서비스 인프라 및 프로그램 도입 등 실행 측면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조 신임 대표는 1996년 삼성자동차(현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에 입사해 차체설계업무를 담당한 뒤, 2000년부터 2005년까지 트럭 브랜드인 스카니아 코리아 (SCANIA KOREA)에서 기술지원 및 기술교육을 진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브리타 제에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상용차는 물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서비스 및 파트 부문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업무 진행 시 보여준 조규상 대표의 뛰어난 경영 능력과 열정은 국내 다임러 모든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큰 귀감이 되어 왔다”고 이번 인사의 의의를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한국인 최초의 대표가 취임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신임 조규상 대표를 필두로 더 많은 한국인 직원들이 경영진의 일원으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임 라이너 게르트너 대표는 다임러 트럭‧버스 중국법인 대표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