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하셨어요' 김규리, 방랑 식객 후계자로 임명된 사연은?

2015-05-11 09:45

[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김규리가 10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 강원도 춘천으로 여행을 떠났다.

MC 이영자가 ‘식사하셨어요?’와 함께하는 소감을 묻자 그녀는 “시골 출신이라 부모님과 산과 들을 자주 다녔다. 그래서 웬만한 풀들의 이름은 다 안다”고 밝히며 역대 게스트들 중 식재료에 대한 가장 해박한 지식을 자랑했다.

특히, 남성도 가기 힘든 험한 산속을 날랜 발걸음으로 쉽게 뛰어다녀 현장에 있던 스태프도 혀를 내둘렀을 정도였다고.

산을 타는 도중 약초로 보이는 풀을 발견한 김규리는 더덕이라고 확신했지만, MC 이영자를 비롯한 모든 스태프는 “더덕이 아니다”며 손사래를 쳤다. 김규리는 이에 굴하지 않고 그 풀을 캤고, 그 풀은 방랑 식객의 말에 따라 더덕으로 밝혀졌다. 또한, 김규리가 직접 캔 더덕은 무려 10년 이상의 것으로 밝혀져 MC 이영자에 의해 방랑 식객의 후계자로 추대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희소병으로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김은정 씨 사연이 공개됐다. 김정은 씨가 앓고 있는 병은 전 세계에서 약 200명 정도만이 앓고 있다고 알려진 ‘고함스병’으로, ‘고함스병’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뼈가 녹는 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