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P화력발전소 때문에 사천시민 뿔났다!
2015-05-11 06:26
-발전소피해 대책 촉구를 위한 '사천시민결의대회' 개최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NSP사천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문정렬)는 오는 20일 오후 5시 삼천포종합운동장에서 시민 1000여명이 참여하는 '발전소피해대책 촉구를 위한 사천시민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NSP사천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지난해 8월 26일 각 분야별 대표 23명으로 결성된 단체로, 현재 삼천포화력발전소 인근에 위치한 고성군 하이면 군호마을에 들어서는 GGP화력발전소 증설에 따른 제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활동해온 단체다.
대책위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GGP(주) 대외협력단과 대화를 시도했을 뿐만 아니라 GGP(주) 권순영 사장과의 면담, 여상규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제반문제를 제기하고 화력발전소 증설에 따른 대책을 요구해 왔으나 구체적인 답변을 듣지 못해 최후의 수단인 물리적 방법으로 사천시민의 뜻을 표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한다"고 말했다.
대책위원회는 발전소 주변지역 피해보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개정을 위한 시민청원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발전소가 위치한 소재지에만 지원되고 있는 '지역자원시설세' 또한 법률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또 대책위는 발전소 건설에 따른 교통위험증가에 대한 사고예방 및 교통안전을 위해 '발전소전용도로개설'을 꾸준히 주장해 왔으나 GGP 측의 무성의한 태도에 분개해 하고 있다.
대책위는 1983년 삼천포화력발전소 건설과 운영으로 인한 피해를 누구보다 피부로 느껴온 사천시민들의 입장은 단호하며 절대적으로 많은 인구 수는 물론 피해 범위 또한 고성군에 비해 훨씬 큰 사천 지역 주민의 태도는 강경하고 화력발전소 증설로 인한 가중피해를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NSP사천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주민 요구가 수용될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강력한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