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구도심 녹색 나눔 숲 조성 완료 시민 개방

2015-05-09 20:28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익산시 구도심 주민들의 휴식처가 될 녹색 나눔 숲 조성사업이 모두 마무리돼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시는 ‘2013~2014 녹색자금 지원사업’에 선정돼 산림청 녹색사업단으로부터 녹색자금(복권판매수익금) 국비 9억원을 지원받아 전북대학교 익산캠퍼스 실습장 부지에 녹색 나눔 숲을 지난 3월에 모두 조성했다.

총 면적 1ha에 산딸나무 외 33종 2만3,000본의 나무를 식재하고, 산책로(400m)황토 포장, 벤치 등을 설치했다.
 

▲익산시 구도심 주민들의 휴식처가 될 녹색 나눔 숲 [사진제공=익산시]


이리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등하굣길조성과 마동파출소 인근 담장과 창고를 허물고 조팝나무도 식재했다. 인도와 같은 높이의 진입로를 만들어 숲을 찾는 시민과 노약자, 장애인들이 편하고 쉽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녹색 나눔 숲은 지금까지 주변에 공원이 없었던 구도심의 열악한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여가공간과 학생들을 위한 현장학습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복권판매 수익으로 조성된 복권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산림청 녹색사업단은 세상을 숲으로 디자인하는 사업에 기금을 사용하고 있으며 매년 공모를 통해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