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전국 최초 '산후조리비용' 전액지원
2015-05-08 15:45
- 관내 출산부만이 누리는 특별한 혜택...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홍성군보건소에서는 올 1월부터 관내에 3개월 거주하는 출산부에게 산후조리비용을 전액 지원하여 타 지역 출산부보다 더 특별한 혜택을 주고 있다.
산후조리비용지원사업은 임신부에게 출산 후 산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사업으로 단태아 기준 2주간 제공되며 비용은 75만원 정도이다.
이중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금액은 약 70%정도인 53만원이며, 나머지 22만원은 본인 부담으로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 가중되었으나 홍성군에서 전국 최초로 출산가정에 본인 부담금 및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은 소득 무관으로 자체예산 확보하여 전액 지원으로 정부지원대상이 안되는 대상에게는 75만원 전액을 자체예산으로 지원받는다.
또한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산모에게 동등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산후조리원 이용자에 75만원을 지원해 주고 있어 홍성군에서 아이를 낳으면 보건소 확인 후 산후조리비용 전액을 지원 받을 수 있다.
홍성군에서 산후조리 서비스를 받은 장모(35세)씨는 만족도 조사에서 서비스를 잘 받고 100%만족한다며, 원래 첫째아이이면서 소득평균 65%를 초과하면 정부지원대상에 제외되는데 홍성군에서는 확대지원으로 소득평균 65%로 제한하지 않고 100%까지 확대하여 전액을 지원해주어 큰 도움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자체재원의 열악한 현실속에서도 임신과 분만, 출산에 과감히 예산을 확보하여 지원해 줘 홍성군에 머지않아 아가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날이 올 것 같다”며 “산후조리비용 지원으로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출산친화적인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