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전자레인지로 뚝딱…'간편 계란요리세트·생선구이' 3종 출시

2015-05-08 11:53

[GS25의 간편계란요리세트. 사진=GS25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유통 업체들이 1인가구 증가등의 영향으로 간편식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GS25가 8일,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4분 내에 계란찜을 즐길 수 있는 간편계란찜세트와 생선구이 3종을 출시한다.

계란 생산 전문 업체인 청계원·이레팜·세양과 협업해 출시한 계란찜 세트는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친환경 1등급란 2개와 밑간이 되어 있는 육수를 비롯해 야채 후레이크, 숟가락이 들어 있다.

계란을 깨서 풀고 육수와 후레이크를 잘 섞어 전자레인지에 2분 30초(700W 2분 30초, 1000W 2분)만 돌리면 따뜻한 계란찜을 즐길 수 있다. 

고객들은 간편하고 맛있게 계란찜을 만들어 식사 때 반찬으로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식사 대용이나 영양 간식으로 즐기기에 충분하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가격은 1500원이다.

또 GS25는 집에서 간편하고 맛있게 생선구이의 감칠맛을 즐길 수 있는 생선구이 3종도 선보였다.

제주크린푸드와 손잡고 내 논 제품으로 국민생선인 고등어를 비롯해 굴비·갈치구이를 단 4분(700W 4분, 1000W 3분)간 렌지업만으로 즐길 수 있다. 

생선구이 3종은 양념이 발린 원물 생선이 특수발열섬유와 함께 냉동포장되어 있어, 구매 후 집에서 전자레인지에 가열하는 것 만으로 담백하고 감칠맛이 살아있는 양념 생선구이가 완성되는 신개념 구이 상품이다. 가격은 고등어 3300원, 굴비 3600원, 갈치 4500원.

해당 제품에 사용된 특수발열섬유 기술은 업계 최초로 생선구이에 접목된 것으로, 렌지업 만으로 발열과 함께 원적외선이 방출돼 생선 겉과 속을 고루 익힐 수 있는 신기술이다. 

한편 GS25가 식사나 간식으로 즐길 수 있는 간편 먹거리(FRESH FOOD, HMR, 3분요리, 냉장, 냉동 간편식품 등)의 연도별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년대비 2013년은 21.2%, 2014년 26.7% 증가했으며 2015년 4월까지는 28.3% 늘었다. 

특히 전통적인 편의점 먹거리인 도시락·주먹밥·김밥·샌드위치 등 FRESH FOOD 이 외에 렌지업 만으로 간편하게 식사나 안주를 해결할 수 있는 냉장 간편식(위대한 시리즈, 즉석조리상품, 냉장식품) 매출은 최근 3개년 평균 33.6%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간편식 세부 카테고리 매출 증가율을 보면 냉장조리간식 101.7%, 면류 41.6%, 육가공 안주류 21.2%, 찌개류 18.9% 늘었다. 떡볶이·닭강정 등으로 대표되는 신선조리간식의 매출 증가율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스파게티로 대표되는 면류와 간편하게 안주나 간식으로 즐길 수 있는 육가공 안주류, 식사 때 간편히 즐길 수 있는 찌개류가 그 뒤를 이었다.

김진명 GS리테일 편의점 FRESH FOOD팀 MD는 “렌지업만으로 어머니께서 해 주시던 계란찜과생선구이 맛을 잡기 위해 수 차례 실험을 진행한 끝에 계란찜과 생선구이의 감칠맛을 잡아냈다”며 “1~2인 가구 증가로 인해 집에서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찾는 고객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맛있고 간편한 간편조리 상품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