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대 모텔 화재, 사상자 4명 발생
2015-05-08 02:40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인근의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여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7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저녁 9시 16분쯤 포항시 북구 두호동 영일대 해수욕장 인근 J모텔 5층 객실에서 불이나 20대로 추정되는 여성 1명이 숨졌다.
또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이 불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30여 분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숨진 여성이 이날 오후 3시쯤 모텔에 투숙했으며, 관리실에 ‘시외전화가 되지 않는다’며 항의성 전화를 한 후 5분쯤 뒤 불이 난 것으로 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여성의 시신이 많이 소실돼 신원 파악이 안 되는 상황이다”면서 “부상자들은 단순 연기 흡입으로 병원 치료 후 귀가 조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을 통해 숨진 여성의 신원과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