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지켜라’ 강별 “현재 26살, 아직은 엄마 역할하고 싶지 않아”

2015-05-07 15:58

[사진=KBS]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강별이 엄마 역할에 대한 부담을 드러냈다.

7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KBS1 일일드라마 ‘가족을 지켜라’(극본 홍영희․연출 전성홍) 제작발표회에서는 전성홍 PD를 비롯해 배우 변희봉, 반효정, 최일화, 이휘향, 재희, 강별, 정혜인, 박효진(나르샤), 신승환, 로미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강별은 극 중 여러 아이들을 보살피는 엄마 같은 존재인 이해수 역할에 대해 “옥탑방 아이들을 책임지는 엄마일 수 있겠지만 사실 언니나 누나, 친구로 다가가고자 캐릭터를 설정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아직 엄마 연기는 안 하고 싶다”며 “친구처럼 다가가니까 아이들에게 더 친근감 있게 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강별은 “10살 넘게 터울이 있는 아이들과 호흡을 맞추는데 처음엔 이모라고 부르더라. 아직 26밖에 안 됐는데. (웃음) 아이들에게 언니라고 불러달라고 했다. 지금은 친 언니처럼 지내고 있다”며 배우들과 얽힌 비하인드를 밝혔다.

한편 ‘가족을 지켜라’는 다양한 가족의 삶을 통해 부모와 자식으로서 과연 책임과 도리를 다하고 있는지 조명하는 가족드라마다. 11일 오후 8시 25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