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FTA센터, 사후검증 대비 산업단지 설명회 개최
2015-05-07 15:45
미국 자국 섬유업종 보호로 인한 원산지 검증 강화 대비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FTA센터는(센터장 정석기) 오는 19일 안산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본부 교육장에서 ‘FTA사후검중 대비 산업단지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미국이 ‘섬유집행안보법’을 발의하는 등 자국 섬유산업 보호에 적극 나서면서 국내 대미수출 섬유기업의 대책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 16일 코트라 뉴욕무역관에 따르면 미 상원이 ‘섬유집행안보법’을 발의했는데, 이 법안은 섬유제품의 불법 및 사기 수입을 강력히 단속함으로써 자국 섬유제조산업을 보호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목적이다.
이에 따라 섬유 및 의류 제품 수입업체가 △부정확한 원산지 표기 △위조 서류 제출 △통관시 구비서류 미비 등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무역 특혜를 받고자 할 경우 수입된 제품을 압류한다는 등의 내용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 수입 섬유제품에 대한 원산지 검증이 강화되는 만큼, 국내섬유기업은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경기도 FTA활용 기업들에게 사후검증 대비 필요성 및 협정별 대비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인데,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센터 홈페이지 (www.gfeo.or.kr/center/center.php)에서 신청하면 된다.
정석기 센터장은 “당장 체약상대국에서 원산지 검증이 나오지 않는다고 원산지 증명 서류를 임의로 작성하거나 협력업체의 원산지 확인서 관리를 소홀히 하면 원산지 증명 오류로 인한 관세 추징 등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특히 섬유업종은 원산지 증명이 까다로운 만큼 전문가를 통해 제대로 FTA를 활용하고 있는지 꼭 확인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