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전용 '익산글로벌교류센터' 착공

2015-05-07 12:48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한국사학진흥재단(이하 케프)과 교육부가 7일 오후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에서 '익산글로벌교류센터' 건립의 시작을 알리는 착공식을 개최했다. 익산글로벌교류센터는 호남권 최초의 외국인 유학생 전용 기숙사로 전북대, 원광대, 원광보건대 등 3개 대학이 참여한다.

착공식에는 익산글로벌교류센터 건립사업 관계부처인 전북도와 익산시 및 참여대학 관계자, 외국인 유학생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익산글로벌교류센터 조감도[사진제공=한국사학진흥재단]


지자체의 국제화 및 외국인 유학생 거주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글로벌교류센터는 지자체와 사학진흥기금 등 공공기금 재원을 통해 건립됐다. 이로써 저가의 기숙사비 실현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거주부담을 한층 줄일 수 있게 됐다.

케프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익산글로벌교류센터 건립사업은 교육부와 케프가 사업시행의 주체가 되고, 원광대학교가 부지를 무상 제공하는 등 정부와 대학이 공동체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익산글로벌교류센터는 내년 1학기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참여대학의 저소득계층 학생들에게 우선 입주 혜택이 주어진다. 지역 다문화가정에게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케프 관계자는 올 2학기에 경동대학교(문막캠퍼스) 및 제주관광대학교의 행복(공공)기숙사 개관을 비롯 연내에 전국적으로 약 13개 사업장이 신규 착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