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주가 불과 15일만 100만원어치→28만원..투자자"김재수 대표 소송"

2015-05-07 00:02

내츄럴엔도텍 주가 불과 15일만 100만원어치→28만원..투자자"김재수 대표 소송"[사진=내츄럴엔도텍 주가 불과 15일만 100만원어치→28만원..투자자"김재수 대표 소송"]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내츄럴엔도텍의 주가가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6일 종가 기준 71.5%까지 폭락한 가운데 소액주주들이 회사와 대표를 상대로 소송제기에 나섰다.

내츄럴엔도텍의 주가는 소비자원의 가짜 백수오 원료 발표 이전인 지난 4월 21일 주당 86,600원에서 5월 6일 현재 주당 24,650원으로 떨어졌다.

쉽게 말해 100만원어치 가치의 주식이 불과 15일 만에 28만원 가량이 된 것이다.

더욱 문제는 매도 잔량이 500만주가 넘게 쌓여있어 앞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6일 '내츄럴엔도텍 투자피해자 모임'은 "내츄럴엔도텍 회사와 김재수 대표를 상대로 한 소송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재까지 38명의 투자피해자가 모였으며 이 중 10명이 1차 소송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모임 대표인 박 모씨는 "지난달 22일 한국소비자원의 발표로 시작된 가짜 백수오 사태로 내츄럴엔도텍의 주가가 폭락하고 있고 이날까지 여덟 번의 하한가를 맞았으며 매도 잔량도 500만주가 넘게 쌓이는 등 심각한 상황이 계속 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씨는 이어 "내츄럴엔도텍에 투자했다가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주주들은 더 이상 이런 사태를 방관할 수 없다고 판단해 모임을 결성했다"고 설명했다.

내츄럴엔도텍 주가 불과 15일만 100만원어치→28만원..투자자"김재수 대표 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