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부두운영회사 운영단일화·통합 완료
2015-05-06 17:53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항만공사(UPA·사장 강종열)는 울산항 운영효율성 제고 및 부두생산성 증대 차원에서 추진해 온 2개 컨소시엄 부두운영회사(TOC)에 대한 임대차계약을 재체결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TOC는 울산항만운영㈜과 67부두운영㈜으로, UPA는 이들 운영사와 올 5월 1일을 기준으로 하는 2년 기간의 임대차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UPA는 선석, 야적장 등 시설운영과 인력 등 법인운영의 8개 세부항목에 대한 평가를 통해 영업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통합하는 ‘단일하역법인’ 수준의 단일화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다만 출자사별로 편차가 큰 임금, 복리후생 등을 일체화하는 데는 시일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1년 이내에 타결을 보도록 했다.
TOC 부두운영회사제는 국유부두를 민간 하역회사에 위탁 운영하는 제도로, 컨소시엄 출자사들의 자사 이기주의적 경영행태로 인해 부두운영질서가 흐트러지는 등 적지 않은 부작용이 발생해 왔다.
또한 UPA는 저성과적인 부두운영상황을 탈피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TOC 통합을 이뤄낸 고려항만㈜에 대해서도 올 5월 1일을 기준으로 4년 기간의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