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둥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 = “중국 웨이하이(威海)시는 한국과 지리적으로 근접해 있어 예전부터 한국기업이 많이 투자한 곳으로 한중 FTA 효과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는 지역입니다.”

이수존 칭다오(靑島) 총영사는 6일 중국 웨이하이시 동산호텔에서 개최한 ‘웨이하이 한중 FTA 포럼’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중 FTA는 무역과 투자부문에서 한중경제 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협정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노력하지 않으면 얻는 결실도 작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총영사는 “한중 FTA의 결실을 얻기 위해서는 미리부터 준비하고 전략을 구상해야 될 것”이라며 “웨이하이시와 코트라가 공동주최한 웨이하이시 한중 FTA 포럼은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중 기업인들의 FTA 활용 노력에 웨이하이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긴밀한 협력이 합쳐진다면 양도시는 한중간 지방경제협력의 모범적인 지역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웨이하이시인민정부와 코트라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장후이(张惠) 웨이하이시장, 이수존 칭다오총영사, 윤원석 코트라 부사장, 조동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및 한중 정부 및 기업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