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1Q 영업익 1003억원…전년比 11%↑

2015-05-06 16:26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코웨이가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

코웨이는 6일 1분기 실적을 공시하며 매출 5482억원, 영업이익 10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 11.1%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늘어난 776억원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호실적의 배경으로 △역대 1분기 최대 렌탈 판매량 달성 △안정적 제품 해약율 관리 △주요 해외 법인 성장세 유지 △홈케어 사업의 매출 및 계정 증가 △국내 화장품 사업의 실적 개선 등을 꼽았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역대 1분기 최대 판매량이 단연 눈에 띈다. 코웨이는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34만 대의 렌탈 판매량를 달성해 역대 1분기 판매량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는 정수기·비데·공기청정기·매트리스 등의 전 제품군의 판매 호조에 기인한다. 특히 복합 기능성 제품과 방문판매 인력 확대와 신규 채널 다변화를 통한 판매량 증가가 기록 갱신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코웨이는 이 같은 판매량 증가 추세를 2분기에도 이어가 올해 렌탈 판매 목표인 142만 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렌탈 계정 순증은 전년 동기 대비 2.3배 늘어난 6만6000을 기록했으며 총 계정수는 역대 최대인 566만 계정에 달했다. 계정 증가는 매출로 이어져 1분기 환경가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4446억 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코웨이는 제품 및 서비스 품질 강화를 통해 1분기 해약율을 0.96%까지 낮췄으며 해외에서는 말레이시아 법인이 전년 동기 대비 24%늘어난 23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했다.

리엔케이 브랜드를 주축으로 하는 국내 화장품 사업의 매출은 2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셀투셀 크림 및 옴므 제품 출시 등 꾸준한 신제품 출시를 통한 제품 라인업 확대가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재호 코웨이 부사장(CFO)은 “2분기에도 스파클링 아이스 정수기와 같은 혁신적인 융∙복합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방판채널 영업력 강화 및 채널 다양화를 기반으로 지금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