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기반 강화·경쟁력 향상' LG이노텍, 신용등급 'AA-'로 상향

2015-05-06 15:29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LG이노텍 신용등급 AA급 기업으로 올라섰다. 카메라 모듈, 기판소재, 전장부품 등 주력 사업 기반 강화 및 경쟁력 향상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과 차입금 축소가 반영됐다.

LG이노텍은 지난 달 30일 한국신용평가에서 자사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고객 다변화와 사업 다각화, 제품 포트폴리오 고부가 가치화 등으로 수익성을 향상 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내부 현금 창출력에 의한 재무레버리지 축소와 투자 요소 대부분을 내부 자금으로 조달하는 현금 흐름 구조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한국신용평가는 “현재 지속되고 있는 수익성 개선이 상당 부분 회사 경쟁력 향상에 기반하고 있는 점과 차입금이 크게 줄어 재무 탄력성이 강화된 점을 주로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은 최근 카메라모듈, 기판소재, 차량 전장부품 등 소재·부품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양산능력, 품질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지난 2013년 2.2%를 기록한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9%로 증가했다. 회사 차입금은 사업 경쟁력 제고에 따른 현금 창출력 강화로 2012년 말 2조1677억원에서 지난해 말 1조4603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미래성장동력인 차량 전장부품 사업도 꾸준한 매출 확대로 실적변동성에 대한 완충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차량 전장부품 사업은 지난해 전체 매출 약 8%를 차지했으며 약 4조3000억원 수주잔고를 기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