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어린이축제' 성숙된 즐거움 선사
2015-05-06 13:49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개최한 ‘과천어린이축제’가 가족단위 관객들에게 한결 깊고 성숙된 즐거움을 선사해 주목된다.
이번 축제는 ‘엉뚱한 외계인’을 주제로 (재)과천축제와 한국마사회, 과천종합사회복지관 등 민·관이 함께하고, 어린이가 참여하고 주인공이 되는 공연 등으로 진행돼 인기를 끌었다.
공연은 오전 11시 중앙공원 분수대 일원에서 펼쳐진 ‘엉뚱한 외계인’을 비롯, ‘청소부 토끼’, ‘장난감 피아노와 함께 떠나는 우주여행’ ‘브라스 밴드’ 등 우주 어딘가에 살고 있을 지도 모르는 외계인을 주제로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이중에서도 비닐우산 만들기 체험은 준비해 온 300개의 우산이 행사에 들어간 지 1시간 만에 동이 났고, 추사탁본체험 역시 400장의 화선지가 모자라 추가 배치했을 정도다.
특히 올해 처음 시도하는 꽃마차 타기와 꽃마차 포토존, 말 먹이주기 등 다양한 말 체험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주목을 끌었다.
한편 김애심 과장은 “예년에 비해 예산이 많이 줄었음에도 불구, 유관 기관 및 사회단체에서 적극 협조해 주신 덕에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됐고, 시민들의 반응도 매우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