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여학생 기술체험의 날 'K-Girls Day' 개최

2015-05-06 09:48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전국 중·고교 및 대학교 여학생들을 위한 기술체험 행사 ‘2015 K-Girls' Day'(케이-걸스데이)'가 이달 14일까지 학생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학생들에게 기술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해 공학계열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고, 산업기술현장으로의 진출을 유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행사는 이달 22일 열리며, 행사 공식 홈페이지(www.k-girlsday.kr)를 통해 선착순 3000명의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공학계열 진로에 관심 있는 중·고교, 대학교 여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중·고등학생은 체험활동을 인솔할 담당교사를 통해 단체 신청으로 모집한다. 대학생의 경우 지도교수, 학과장, 공학교육혁신센터장 등 대표자를 통한 단체 신청은 8일까지만 가능하고, 9일부터는 개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여학생들은 22일 당일 기업, 연구소, 대학 등 기술체험이 가능한 현장을 방문해 견학, 기술 시연, 실험·실습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150여군데의 현장에서는 방문할 여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기술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기도 자동차부품연구원 자동차뿌리기술연구센터는 3D 프린팅 기술 이론 강연 및 3D 프린팅 실습 시간을 준비했다.

대전에 있는 광학 설계 및 제조 기업 실리콘웍스는 LED조명기구 개발 및 설계 디자인 실습을 통해 조명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경남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항공기에 적용된 과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제주 지역 화장품 제조업체 유씨엘은 화장품 생산현장 견학과 함께 화장품 제조 실습도 진행한다.

한편 K-Girls’ Day 행사는 독일이 지난 2001년부터 진행하는 여학생 기술체험행사 Girls’ Day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2회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