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창업지원 ‘브라보! 리스타트’ 40억원 투자유치 성공

2015-05-05 10:04


[▲사진설명:Dot(왼쪽 첫째 김주윤 대표), 비주얼캠프(왼쪽 셋째 석윤찬대표), 브랜디(오른쪽 첫째 서정민 대표) 등 SK텔레콤 ‘브라보! 리스타트’ 기업들이 국내외 투자기관으로부터 잇달아 투자에 성공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SK텔레콤은 ‘브라보! 리스타트’ 1~3기 총 34개 업체 가운데 6개사가 올해에만 외부 투자기관으로부터 총 40억원 이상을 투자 유치하는 데 성공해 본격적인 성장을 향한 ‘퀀텀 점프’ 단계에 진입했다고 5일 밝혔다.

지금까지 투자유치에 성공한 기업은 △브랜디(3기) △비주얼캠프(3기) △ISL코리아(2기) △크레모텍(1기) 등 총 6개사다. 이 회사들은 추가 자금확보를 추진 중이어서 올해 안에 추가 투자유치가 기대된다.

특히 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워치 개발회사인 Dot(대표 김주윤)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 발굴∙육성 전문기관)인 액트너랩으로부터 TIPS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해외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TIPS는 중소기업청 주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말한다.

스타트업 기업들이 외부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는 것은 사업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을 넘어섰다는 의미다.

SK텔레콤은 또 벤처기업들이 가장 큰 애로점으로 토로하고 있는 판로 확보 등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 업체 아이템을 당사 사업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대기업-스타트업기업’간 사업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3기 기업인 반디통신은 SK텔레콤 스마트홈 TF에서 런칭하는 상품에 7월부터 참여 예정이다. 이와 함께 BEMS사업 공동 영업을 진행 중이며, 에너지절감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국내 대학교 2곳의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SNI Square는 멀티액션캠 사업을 진행 중으로 내년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로밍사업팀과 스마트폰 연동 통역기 상품화를 협의 중이며, 올 하반기에는 공항 내 로밍센터에서 임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뉴스젤리도 SK텔레콤과 공동 사업을 추진 중이다.

SK텔레콤의 대표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브라보! 리스타트’ 기업들의 이 같은 빠른 성장 국면 진입은 맞춤형 지원 때문에 가능하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창업 기업의 초기 사업 아이디어화 단계부터 본격 사업화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김정수 SK텔레콤 CSV실장은 “빠른 시간 내 창업기업들의 성장궤도 진입이 무척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창업기업들이 바라는 수요자 기반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고 창업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