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교 자유학년제 오디세이학교 참가 학생 모집
2015-05-03 09:00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울교육청은 고교 자유학년제인 오디세이 학교에 참가할 학생을 4일부터 13일까지 모집해 26일 개강한다.
서울교육청은 지난달 네 차례 권역별로 개최한 학교 운영 안내 설명회에는 일반고와 자공고 1학년 학생 및 학부모, 교원들이 참석했다.
오디세이 학교는 올해 시범 운영으로 40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지원 신청 방법은 서울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와 오디세이학교 운영지원센터(blog.naver.com/sen_odyssey)에서 안내 자료와 서식 등을 내려받아 이메일 또는 팩스 전송, 직접 방문 또는 우편 배송 등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원자가 많을 경우 면접과 추첨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정해 개별 통지하고 20일 입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학 안내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디세이 학교는 고1 학생들에게 획일적인 교과 중심의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삶을 돌아보며 진로를 탐색할 시간과 여유를 주고 창의적, 자율적인 대안교육과정을 통해 학습 의욕과 학업능력을 갖춘 학생으로 세우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 미래 사회의 변화에 적응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창의적인 진로 개척 역량과 사회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자율적 시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체험 중심의 교육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오디세이 학교 입학시에는 취지에 따라 사교육을 받지 않겠다는 서약을 해야 한다.
오디세이 학교는 학생들이 다음해 복교해 고등학교 2학년으로 진급하고 학습 진도를 따라가며 진로희망에 따른 학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수학과 영어는 세분화된 수준별 수업과 철저한 개인별 학습 지도를 실시하고 자기주도학습 훈련과 진로 희망에 따른 맞춤형 학습 상담을 개인별로 진행할 예정으로 정독도서관에서 자율적인 탐구와 학습 분위기를 통해 학업에 대한 의욕을 살리고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습관이 몸에 밸 수 있도록 1년 동안 지속적으로 개인 지도와 학습 상담을 실시한다.
국어, 사회, 과학 교과에서는 관련 대안교과목 수업으로 진행하되 고등학교 1학년의 교과별 핵심성취기준을 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운영한다.
생각하고 탐구하고 글을 써 발표하는 수업 및 각종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심화된 학습 능력을 키우게 하고 과학 교과목은 서울교육청 과학전시관의 협조를 받아 집중이수 과정으로 고1 과정의 모든 실험과 탐구 수업을 실시한다.
또 경험 있는 대학생 멘토들과 연결해 일대일 학습 지도(튜터링)를 하고 여러 교육봉사단체들과 MOU를 통해 안정적인 학습멘토링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문화, 예술 및 사회 각계에서 성공적인 삶의 주인공이 된 인물들과의 개별적 만남과 인턴십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삶의 멘토들과 함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