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자유학년제 ‘오디세이 학교’ 설명회 개최
2015-04-12 09:00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울교육청이 고교 자유학년제 ‘오디세이 학교’ 설명회를 지역교육지원청에서 4개 권역으로 나눠 13일부터 22일까지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오디세이 학교에 관심 있는 일반고와 자율형공립고등학교 1학년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을 대상으로 담당자가 서울교육청과 민간 대안교육기관들이 협력 개발한 자율 교육과정의 내용과 운영 방법, 학생 모집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오디세이 학교는 협력기관으로 ‘공간 민들레’, ‘꿈틀학교’, ‘아름다운 학교’ 등 세 기관을 선정하고 지난달 말부터 협력기관 합동 워크숍을 통해 교육과정과 학사일정 등 세부 계획을 수립했다.
‘공간 민들레’는 인문학적 성찰을 통한 자기 프로젝트 활동, ‘꿈틀학교’는 다양한 인턴십 등 진로체험 특성화 과정, ‘아름다운 학교’는 사회적경제와 관련된 삶과 직업의 생태계를 주제로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오디세이 학교’는 교과와 비교과 활동으로 1년 과정의 자유학년제 위탁교육을 마치고 원적교에 복귀할 때 2학년으로 진급할 수 있는 학력 이수 인정 과정으로 운영한다.
학생 선택의 자율적인 중점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프로젝트 활동, 공동체 생활 및 세계시민의식 학습과 실천을 통한 시민성 함양, 문화ㆍ예술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만남과 인턴십 체험 등의 진로 체험 활동 중심으로 교육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2015학년도에는 시범 운영으로 우선 40명의 학생을 모집해 내달 26일 개강한다.
원서 접수는 내달 4일에서 13일까지 서울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설명회에서는 인터넷 언론사인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의 특강도 마련해 덴마크의 ‘애프터스콜레’를 탐방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학교’라는 새로운 학교의 개념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