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김혜수·박찬욱 등 문화예술인 594명 '세월호 시행령 폐기' 촉구
2015-05-01 19:44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영화 감독과 배우, 작가 등 문화예술인 594명이 1일 '세월호특별법 정부 시행령안' 폐기를 촉구했다.
이날 배우 송강호·김혜수·박해일과 감독 박찬욱·김기덕, 작가 박범신·이시백 등은 선언서를 내고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을 가로막는 정부 시행령을 폐기하고, 특별조사위원회 원안에 서명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이런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참사 고통을 덜어낼 유일한 방법이고, 그 결과가 4·16특별법"이라며 "권력으로부터 독립적인 특별조사위 설립은 국민의 열망이고 명령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 시행령이 폐기돼야 한다는 요구에도 최근까지 정부는 특별조사위의 실권을 직접 행사하기 위해 핵심 독소조항을 고집하고 있다"며 이날부터 2일까지 범국민 철야 행동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