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쇼핑, "대도시보다 지방에서 구매 많아"…전남 1위, 서울은 꼴찌
2015-05-01 11:14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일반적으로 쇼핑에 있어 오프라인은 물론 모바일이 중심이 된 온라인 모두 에서 서울 등 수도권 지역 거주자의 구매가 많을 것이라는 예측이 잘못됐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4월 28일까지 지역별 모바일쇼핑 비중을 집계한 결과 전남이 55.4%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서울은 꼴찌를 차지했다. 이 기간 G마켓의 전체 매출 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45%였다.
전남에 이어 모바일 쇼핑 비중은 경남 지역이 55%로 두번째로 높았으며, 울산광역시(54.4%), 경상북도(53.9%), 경상북도(53.9%), 전라북도(53.1%), 강원도(52.6%) 등이 뒤를 이어 주로 비수도권에서 모바일쇼핑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G마켓 측은 "사무실이 밀집된 수도권의 경우 직장 등에서 PC를 이용한 쇼핑이 이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모바일쇼핑 비중이 낮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분석했다.
반면에 매출 기준 모바일쇼핑의 규모는 아직까지 수도권과 대도시가 월등히 높았다. 같은 기간 G마켓 모바일 결제액 중 절반에 가까운 45%가 수도권인 서울(21%)과 경기(24%) 지역에서 이뤄졌다. 6대 광역시가 26%에 달했으며, 나머지 8개 지역은 29%를 나타냈다.
한편 G마켓의 모바일 매출 비중은 2012년 3%에서 2013년에는 16%, 지난해는33%까지 증가했으며 올해는 4월 28일까지 45%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