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퍼, 미국LPGA투어 첫날 ‘톱10’에 전무
2015-05-01 09:46
노스 텍사스 슛아웃 1R…장하나·양희영·이미림·이지영, 3언더파로 공동 14위…김효주·박인비·루이스는 2언더파로 선두권과 3타차 공동 23위…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 4오버파로 117위
지난해 7월 KLPGA투어 삼다수여자오픈에서 동반플레이하는 (오른쪽부터) 박인비 김효주 장하나. 세 선수를 포함한 한국(계) 선수들은 1일 끝난 미국LPGA투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 첫날 10위안에 들지 못했다. [사진=KLPGA 제공]
한국 여자골퍼들이 미국LPGA투어 시즌 열하나째 대회인 ‘노스 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달러) 첫날 부진했다.
한국(계) 선수들은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C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한 명도 10위안에 들지 못했다. 올해 열린 투어 10개 대회에서 8개를 휩쓴 저력이 보이지 않았다.
장하나(비씨카드) 이미림(NH투자증권) 양희영 이지영 미셸 위(나이키) 크리스티 김은 나란히 3언더파 68타로 14위에 자리잡았다. 그 중 양희영만 시즌 1승(혼다 LPGA타일랜드)을 올렸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KB금융그룹), 4위이자 투어 신인인 김효주(롯데), 박희영(하나금융그룹)은 2언더파 69타로 지난해 챔피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함께 23위다. 선두권과 3타차다.
이날 루이스, 렉시 톰슨(미국)과 동반플레이를 한 최나연(SK텔레콤)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75위에 포진했다.
세계랭킹 1위로 시즌 2승을 거둔 리디아 고(고보경)는 4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144명 가운데 공동 117위다. 그는 아마추어시절부터 지난주까지 출전한 투어 50개 대회에서 단 한번도 커트탈락하지 않았다. 그가 2라운드에서 그 기록을 이어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