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위사업 비리 개혁 위해 방위사업청 조직 개편
2015-04-30 18:05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정부가 최근 불거진 방위사업의 비리 개혁을 위해 방위사업청 조직 개편에 나섰다.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30일 방위사업청 인력의 70%를 공무원으로 개편하는 내용의 ‘방위사업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를 차관회의에 상정했다고 밝혔다.
직제 개정안은 방위사업 비리가 불거진 지난 2014년 8월부터 행정자치부, 국방부, 방위사업청이 함께 협의해 올해 2월 행정자치부의 자문을 거친 뒤 마련했다.
개정안 내용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2017년 군인 정원이 300명 줄고, 공무원 정원은 300명 늘어나게 된다. 또 현역 장성으로 보임되던 사업관리본부의 7개 직위(국장급) 중 절반이 넘는 4개 자리가 일반직 고위공무원으로 전환된다
이외에도, 사후 위주의 감사 형태를 무기획득사업의 단계별 사전감사로 개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