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러시아 파견 노동자 4만7000여명
2015-04-30 11:46
![북한, 러시아 파견 노동자 4만7000여명](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4/30/20150430114622777294.jpg)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북한이 러시아에 파견한 노동자가 4만7000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아주경제 DB]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30일 러시아 노동부가 내놓은 외국인 고용허가증 발급 현황을 인용, 지난 1분기 러시아에서 고용허가를 받은 북한 노동자는 4만7364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 늘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최근 루블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줄었지만 북한, 베트남, 불가리아 등에서 온 노동자들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러시아 내 북한 노동자의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막심 셰레이킨 러시아 극동개발부 차관은 "북한 노동자들은 임금이 낮은데다 규율이 잘 잡혀 있고 북한 당국의 관리를 받고 있어 통제가 쉽다"며 중국 노동력을 북한 노동자로 대체할 뜻을 내비쳤다.
현재 러시아 정부에서 노동 허가증을 받은 외국인은 중국이 8만622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터키가 5만4730명으로 2위, 북한이 4만7000명으로 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