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절체절명의 각오로 다시 시작하겠다"
2015-04-30 10:28
전날 4·29 재·보궐선거에서 '0대 4'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30일 "누구를 탓할 것 없이 저의 부족함을 성찰하고, 절체절명의 각오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전날 4·29 재·보궐선거에서 '0대 4'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30일 "누구를 탓할 것 없이 저의 부족함을 성찰하고, 절체절명의 각오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이번 선거 결과는 저희 당에 대한 유권자의 질책일 뿐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에 면죄부를 준 것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표는 "박근혜 정권의 경제 실패, 인사 실패, 부정부패에 분노한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하지만 더 크게 개혁하고 더 크게 통합하겠다. 더 강하고 더 유능한 정당으로 혁신해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