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보건소, "비브리오패혈증균" 부산에서 검출
2015-04-30 10:09
- 고위험군, 어패류 생식 및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과 접촉 주의해야 -
▲군산시청로고[군산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전북 군산시보건소에서는 부산광역시 신항만 부두 해수에서 4월 20일 금년도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되었고 통상적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해수에서 확인된 이후 1~2개월 이내 환자 발생이 보고됨에 따라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환자 발생은 연간 60명 내외 수준(2013~2015현재, 군산시 발생없음)으로 8~9월에 최대 발생하고 해안과 내륙에 상관없이 전국적인 발생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대부분의 사례가 수족관수(해수)를 경유한 어패류 섭취를 통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 온도가 18℃이상 상승하는 5∼10월, 만성간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면역저하자 등의 고위험군이 병원균(비브리오불니피쿠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고위험군중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이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하였을 때 주로 발병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어패류는 가급적 5℃이하로 저온 보관, 85℃이상 가열 처리하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해야하며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다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또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손질 도중 피부에 상처를 입은 사람이 의심 증상을 보이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신속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