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들의 해학과 여흥은 봄바람을 타고~”
2015-04-30 10:04
오는 3일 호텔농심 야외마당서 ‘동래민속예술축제’ 개최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지역의 고유한 전통 민속예술을 계승 보존하고 저변확대를 위한 민속예술축제가 열린다.
(사)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와 동래야류보존회는 오는 3일 오후 1시 동래구 온천동 호텔농심 야외마당에서 ‘제50회 동래민속 예술축제’를 마련한다고 30일 밝혔다.
축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 '동래야류'를 비롯해 부산광역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3호 '동래학춤', 제4호 '동래지신밟기', 제10호 '동래고무', 제14호 '동래한량춤' 등 동래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전통 민속예술을 바탕으로 펼쳐진다.
특히 부산의 10대 자랑거리 중 하나인 '동래야류'는 양반을 조롱함으로써 서민들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대신하는 해학과 유머가 넘치는 전통 탈춤으로, 양반과장에서 펼치는 말뚝이와 원양반이 주고받는 대화가 아주 흥미롭다.
각 공연은 예능보유자와 전수조교, 이수자, 전수장학생, 자체 전수생 등이 나서 공연의 질과 품격을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퓨전삼도농악은 세계적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인정받은 삼도사물놀이에 모듬북을 결합해 다양한 리듬과 폭발적인 사운드에 연주자들의 역동적인 동작에서 한국의 신명과 멋을 흠뻑 느낄 수 있다.
부산민속보존협회 백정강 이사장은 "동래민속예술축제는 매년 개최되는 지역 최고의 전통예술축제"라면서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애정과 참여로 함께 꾸려가는 흥겨운 한마당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