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압구정 백야' 임성한 작가의 데스노트 시작됐나? 박하나 자살 결심

2015-04-30 09:16

[사진 출처: MBC '압구정백야'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압구정 백야' 박하나가 결국 자살을 결심했다.

2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 최준배)에서는 문정애(박해숙)와 옥단실(정혜선)은 백야(박하나)에게 한국을 떠나라고 부탁한 것도 모자라 변호사까지 붙여 감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항으로 향하던 백야는 다른 곳으로 차량을 돌렸다. 백야는 전날 장화엄(강은탁)에게 "내가 잘못하면 나를 미워하기 전에 왜 그런 행동을 해야했을까 이유를 생각해줘"라고 말해 극에 긴장을 더한 상황.

바뀐 화면에는 조지아(황정서)가 의문의 남성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놀라 쓰러졌다. 수화기 너머의 남성은 "핸드폰 주인이 사망한 것 같다.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밤 방송되는 '압구정 백야' 138회에서는 백야의 유서가 공개된다.

화엄은 백야가 자살했다는 말을 듣고 그녀가 뛰어든 바닷가로 뛰어간다. 또 육선중(이주현)으로부터 건네받은 백야의 유서 속 '미안해요. 이런 선택을 할수밖에 없어요. 할머님이랑 어머님이 외국 나가서 살라고 하셨어요'라는 글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임성한 작가의 데스노트가 정말 다시 열린 것인지, 아니면 위의 상황 모두가 꿈인지 아직 밝혀지진 않았다. '압구정 백야'는 매회 자극적인 소재와 개연성없는 전개로 욕을 먹고 있지만 시청자들은 '압구정백야'를 욕하면서 보는 마약 드라마로 칭하고 있다.

종영까지 11회를 남겨두고 있는 '압구정 백야'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