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살아나나...기준금리 추가인하 기대 꺾였다
2015-04-30 07:43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증시 강세와 경기 회복 심리가 솔솔 살아나면서 기준금리 추가인하 기대감이 꺾였다.
30일 NH투자증권은 직전까지 유지하던 2분기 중 추가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철회하고 올해 하반기 인하 가능성을 열어놨다.
하나대투증권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50% 이하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는 지난 23일 시장 전망치를 웃돈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되면서 급속도로 반전됐다. 여기에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2분기 1% 경제 성장을 기대한다고 언급한 것도 이런 분위기에 일조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경제에 미약하지만,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난 28일 발언하자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이 급격히 약화했다.
특히 채권시장에선 이 총재의 "2분기가 경기 흐름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발언이 2분기 지표가 나올 때까지 기준금리도 두고 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17일 이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리는 17일 연 1.691%에서 29일 연 1.842%로 0.151%포인트 올랐다. 앞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달 30일 연 1.748%로 떨어져 기준금리를 밑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