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가구' 에넥스, 종합가구 업체로 성장할까
2015-04-29 18:00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부엌가구 업계 1위 에넥스가 종합가구 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넥스는 올해 본격적으로 인테리어뿐 아니라 사무가구 업체로 사업군을 강화하고 있다. 전년대비 지난해 매출 12.1%, 영업이익은 80.1%나 증가하며 사업 확장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는 분석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넥스는 조직 개편과 유통망 강화, 제품군 개발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그간 주력해왔던 주방가구 사업을 넘어 종합가구 업체로 성장을 꾀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하반기 통합몰 개편을 시작으로 오픈마켓, 소셜마켓 등 다양한 채널에서 영업력 강화와 기획 아이템 다양화를 통해 영향력을 확대해간다. 홈쇼핑에서도 제품군을 확대를 통해 유통망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그동안 꾸준히 진행해온 주방사업도 집중화 전략을 선택했다. 올해부터 특판(건설사 대상의 B2B 영업), 직판(본사 직영 판매조직), 대리점 조직으로 사업부를 분리했으며 사업부별로 맞는 제품군을 개발, 공격적인 영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사무가구 부문에서도 사업을 더욱 키워나간다. 사무가구 브랜드 오펠라를 통해 신규 고객사를 꾸준히 발굴해 나가는 한편 지난해 굿디자인어워드에 선정됐던 '자동높이조절책상 & 워킹머신'처럼 고객의 니즈에 맞춘 제품 개발로 사업 규모를 확장한다.
에넥스 관계자는 "올해를 기점으로 주방가구 위주였던 품목을 인테리어 가구, 사무용가구까지 키워 두각을 나타내는 에넥스를 만들 것"이라며 "주방은 물론 다른 부분에서도 안정적으로 성장해 종합가구회사로 우뚝 설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