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등 판매 성인용품점 적발
2015-04-29 12:56
[사진=부산시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가짜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를 불법으로 판매해온 7개 성인용품점 업주를 약사법 위반으로 입건하고 판매 목적으로 보관 중이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496정과 불법 성기능 제품 29병을 증거품으로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불법 의약품 유통·판매 근절을 위해 지난 2월부터 3월 말까지 부산지역 소재 성인용품 판매업소 27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단속결과, 적발된 성인용품점들은 속칭‘보따리상’ 등을 통해 음성적으로 반입한 가짜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치료제와 여성용 최음제 등을 불법 보관·판매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압수한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분석 의뢰한 결과, 전 제품에서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이 검출됐다.
특히 이들 업소들은 성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판매 금지된 여성용 흥분제와 약국에서만 판매할 수 있는 국소마취제 등도 성인용품점을 통해] 불법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