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조성하, 알고보니 배후의 인물 "이제 덕형을 칠 차례"

2015-04-29 07:17

[조성하/사진=HB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화정' 조성하가 반전을 선사하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2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에서는 왕보다 더 높은 곳에서 광해군(차승원)을 내려다보는 강주선(조성하)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를 경악하게 했다.

이날 김개시(김여진)는 광해군에게 영창대군(전진서)와 정명공주(정찬비)가 죽었다고 알렸다. 이어 "예언의 싹을 완전히 잘라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광해군은 의구심을 품으며 "누군가 예언을 이용해 너와 나를 꼭두각시로 만든 것 같다. 영창과 정명을 죽이기 위해 우리를 이용했다"고 말했다.

이후 광해는 지난 날 누군가 양 시체를 용상의 천장에 매달아놓은 사건부터 재조사에 들어갔다. 그는 "여기까지 양의 시체를 옮겨오는 동안 아무에게도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이상하다"며 의심을 키워나갔다.

그리고 나중에 밝혀진 배후의 인물은 강주선이었다. 강주선은 광해군의 일거수 일투족을 보고받고 있었으며 광해군을 그저 왕자리에 앉아있는 꼭두각시로 여기고 있었다. 방송 말미 강주선은 "이제 이덕형을 쳐낼 차례"라고 말해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고귀한 신분인 공주로 태어났으나 권력 투쟁 속에서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채 살아간 정명공주의 삶을 다룬 드라마 '화정'은 매주 월,화 오후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