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찾아가는 모의면접 '눈길'

2015-04-28 13:30
울산지역 24개 고교서 실전모의면접

울산대가 울산시 북구 연암동 무룡고에서 마련한 모의면접에서 한 학생이 실전처럼 모의면접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울산대]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자신이 지원한 학과에 꼭 입학해야 하는 이유를 자신의 장점 또는 강점을 제시하면서 설명해보세요."

28일 울산시 북구 달천고등학교 진로상담실. 울산대학교 입학사정관이 직접 이 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모의면접을 실시했다.

이날 고교방문 모의면접은 수험생의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실전과 같은 면접을 진행했다. 모의면접이 종료된 후 입학사정관들은 개별지원자의 부족한 부분을 직접 피드백(feedback)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일선 학교에서의 효율적인 입시지도를 위해 면접결과를 담당교사와도 공유했다.

울산대는 지역사회를 위한 입시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 3월부터 울산지역 고교를 찾아가는 모의면접을 실시했다. 신청 받은 울산지역 24개교 150명을 대상으로 ▲학생부종합전형 소개 및 준비방법 안내 ▲자기소개서 작성법 지도 ▲모의면접 후 피드백 제공 등의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울산대 강태호 입학처장은 "고교-대학 연계를 통한 지역사회 기여 차원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울산지역 수험생들에게 모의면접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2016학년도 입시에서 울산대는 전체 모집정원(정원 내) 2761명의 67%인 1850명을 수시로 모집한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1435명(77.5%), 학생부종합전형으로 355명(19.1%)을 각각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전형 100%로 3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서류전형(70%), 면접전형(30%)으로 최종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