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북극연구에 도전할‘21C 다산주니어’공개 모집
2015-04-28 09:29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극지연구소는 우리나라 북극다산과학기지에서 극지 과학연구를 직접 체험할 ‘21C 다산주니어’(고등학생 3명)를 공개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5월 1일(금)부터 5월 31일(일)까지로,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또는 그에 상응하는 연령대의 대한민국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지원 희망자는 극지연구소 홈페이지(www.kopri.re.kr)에서 지원서, 보호자 동의서(재학 중인 경우 교사추천서 포함), 연구계획서 등 소정의 지원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제출하면 된다.
2005년부터 시작된 북극연구단은 지난 10년간 총 5,561명의 청소년이 응모하였으며, 이 중 74명이 극지 과학자와 함께 북극다산과학기지에서 다양한 연구활동을 수행하였다.
이번 모집은 6월 3일(수) 1차 서류 심사(10명)와 6월 10일(수) 2차 발표・면접 심사(3명)를 거쳐, 6월 12일(금) 극지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선발된 인원은 파견 전 극지활동기본수칙, 저체온증 대처, 북극곰 대처 요령 등 이론 교육에서부터 무전기사용법, GPS 좌표・독도법, 응급처치법 및 심폐소생술, 극지안전장구 사용법 등 실습 교육까지 다양한 극지 안전교육을 받게 된다.(7월 중 예정)
아울러, 한국 출발에서부터 복귀까지 극지연구소 내 안전전문가가 함께하고 현지에서도 전문 안전인력이 동행할 예정이다.
이번 ‘21c 다산주니어’는 7박 8일(7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의 일정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북극식물 채집 및 표본 제작과 북극동물 생태조사와 같은 육상생물 연구활동, 육상빙하 탐사 및 빙하시추 체험, 북극광물 조사연구, 사전 제출한 연구계획에 따른 개별연구 등 다양한 연구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다산기지 인근 외국기지(독일, 노르웨이 등)를 방문하여 외국 과학자들과 교류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극지연구소 김예동 소장은 “21c 다산주니어 활동은 우리나라의 극지 과학연구를 체험하고 북극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미래 극지과학자의 꿈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