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FC 선수모집 시작…안정환․이영표의 묵직한 응원 ‘눈길’

2015-04-27 10:56

[사진=‘청춘FC’ 모집 공고]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논픽션 버라이어티 ‘청춘’이 만들어갈 청춘 FC 선수 모집이 시작됐다. 모집 영상에는 감독으로 선임된 안정환의 묵직한 메시지와 이영표 위원의 응원이 포함됐다.

26일 공개된 KBS2 ‘청춘’의 선수 모집 공고 영상에는 대한민국 축구계의 전설 안정환과 이영표가 등장했다. 수개월 간 치밀한 사전 기획 단계를 거친 ‘청춘’은 축구 미생들이 완생이 되가는 과정을 그리게 될 논픽션 버라이어티. 좌절을 경험하고 축구를 포기할 위기에 놓인 유망주들의 도전과 그들의 진짜 ‘축구 인생’ 스토리를 담아내고 재기 할 수 있는 기회와 발판을 마련한다.

40초 분량의 짧은 공개 모집 공고 영상은 의미심장했다. 선수들의 땀이 배인 것 같은 숨소리를 배경으로, “당신이 꿈꾸던 그라운드는 어디입니까”라는 자막이 떴다. “터널 밖 당신이 있어야 할 곳으로, 아직 당신에게 열정이 남아 있다면 청춘FC에서 꿈을 향한 날개를 달아드립니다”라며 어디에선가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이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제안했다.

이어 KBS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영표가 등장했다. “여러분이 갖고 있는 최악의 감정을 최고로 바꿀 수 있는 기회다”라는 짧지만 힘이 느껴지는 메시지를 통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꿈을 꾸고 있는 선수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청춘’이 창단하게 될 축구팀 ‘청춘FC’의 사령탑으로 선임된 안정환이 뒤를 이어 등장, “힘들어도 망설이지 말고 지금 도전하세요”라며 응원메시지를 보냈다.

축구에 대한 열정의 끈을 놓지 못하고 고된 현실을 버텨내고 있는 이들의 리얼을 넘어선 진짜 축구 인생을 담아낼 ‘청춘’은 축구계가 낳은 최고의 스타 선수이자 2002 한일 월드컵의 전설 안정환과 ‘날아라 슛돌이’로 스포츠 버라이어티의 한 획을 그은 최재형 PD가 의기투합해 만들어갈 프로그램이다.

‘청춘FC’의 멤버는 공정한 절차를 통해 선발되며, 수개월간 안정환 감독의 지도아래 훈련을 받게 된다. 최종으로 선발된 선수들은 ‘꿈의 무대’인 유럽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 현재 축구를 그만뒀지만 아직 꿈을 포기하지 못했거나 2015년 4월 현재 K리그와 N리그에 선수 등록이 되지 않은 축구 선수 경력자로 청춘FC 선수로 활동하는데 제약이 없는 만 18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난 4월 26일 일요일 저녁 8시부터 KBS 공식 홈페이지에 지원서가 오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