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미래경영전략]GS칼텍스, 에너지 넘어 글로벌 화학리더로 도약

2015-04-27 11:37

[GS칼텍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GS칼텍스는 지난해 지속 성장을 위한 뉴비전으로 ‘Value No.1 Energy & Chemical Partner’를 선포했다. 지난 2000년 '종합 에너지 서비스 리더(The Leader in Providing Total Energy Service)'라는 비전을 선포한 이후 14여년 만의 변화다.

GS칼텍스의 새 비전은 경영환경의 변화와 함께 회사의 사업영역을 에너지를 넘어 화학분야에서도 글로벌 리더로 한 단계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최근까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사업영역을 넓히고, 국내 최고수준의 고도화 비율을 달성한 GS칼텍스는 올해 고도화시설 등 보유시설을 충분히 활용해 수익성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재무건전성을 회복하는 등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튼튼한 밑거름 마련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GS칼텍스는 앞으로 정유사업의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에 더욱 집중하고, 석유화학 분야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윤활유 사업은 수익성을 고려한 설비 투자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바이오 사업과 같이 회사 고유의 기술이나 원료를 활용한 신사업 분야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기로 했다.
 

GS칼텍스 연구원이 실험을 하고 있다.[GS칼텍스]

GS칼텍스는 원유도입가를 낮추기 위해 원유 도입처 다변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최근 미국산 비정제유인 콘덴세이트(초경질유) 40만 배럴과 알레스카산 원유 80만배럴을 수입한 것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미국산 원유는 한미 FTA에 의거하여 무관세로 도입이 가능함에 따라 타 지역 동종 유종에 비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도입은 국내 석유 도입에 있어서 높은 중동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정부가 지속 추진 중인 원유도입선 다변화 정책에 부합하는 사례다.

또 비정유 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GS칼텍스는 작년 석유화학사업본부와 윤활유사업본부를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GS칼텍스는 R&D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GS칼텍스 기술연구소는 고부가 복합소재와 바이오리파이너리(Biorefinery) 기반의 바이오연료 및 바이오케미칼 분야의 핵심 기술개발을 통해 회사의 신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연구개발을 중점적으로 진행 중이다. 중장기 관점에서 신규 스페셜티 케미칼 및 소재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