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이동환, 미국PGA투어 취리히클래식 둘째날 공동 21위로

2015-04-25 09:23
합계 7언더파로 경기 마쳐…최경주는 30위권으로 뒷걸음…‘디펜딩 챔피언’ 노승열은 기권

올시즌 미국PGA투어에 처음 출전한 이동환. 취리히클래식 둘째날 20위권에 자리잡았다.                                    [사진=KPGA 제공]




이동환(27·CJ오쇼핑)이 미국PGA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690만달러) 둘째날 공동 21위로 올라섰다.

이동환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길이7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쳤다.

그는 2라운드합계 7언더파 137타(70·67)로 전날보다 29계단 상승한 공동 21위에 자리잡았다.

2012년 미PGA투어에 진출한 이동환은 지난 시즌 성적 부진으로 올해 투어카드를 받지 못하고 웹닷컴투어에서 활약해왔다. 올시즌 웹닷컴투어 6개 대회에 출전했고 지난달 29일 끝난 루이지애나오픈에서 공동 2위를 한 것이 최고성적이다. 올시즌 미PGA투어 출전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약 한 달 전 루이지애나에서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기대된다.

2라운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악천후로 156명의 출전 선수 중 절반가량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채 중단됐으며 26일 재개될 예정이다.

첫날 공동 10위였던 최경주(SK텔레콤)는 둘째날 14개홀을 도는 동안 버디 1개를 잡았다. 그는 중간합계 6언더파의 30위권이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도 6언더파를 기록중이다.

김민휘와 재미교포 존 허는 합계 5언더파 139타의 공동 45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두 선수는 예상 커트라인(4언더파 140타)을 넘어 3,4라운드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노승열(나이키골프)은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친 후 2라운드에서 기권했다.

선두는 허드슨 스워퍼드와 부 위클리(이상 미국)가 달리고 있다. 스워퍼드는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2라운드 경기를 마쳤고, 위클리는 15번째홀까지 플레이를 한 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