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 6기 입주 작가, 대표 작품으로 첫 인사를 나누다!
2015-04-24 10:34
인천아트플랫폼 6기 입주 작가 프리뷰전 4월 30일부터 6월 28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과 송도 트라이볼에서 개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대표이사 김윤식)은 오는30일 오후5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2015년도 6기 입주 작가를 소개하는 프리뷰전 <서로 아무런 관계도 없는 존재들의 비평행적 진화>를 개최한다.
이번 프리뷰전은 30일부터 6월 28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A, B, H동과 송도 트라이볼에서 진행된다.
예술가 창작 공간인 인천아트플랫폼은 매년 말 공모를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시각, 공연, 문학 장르의 예술가를 선발해왔다.
2009년 인천아트플랫폼의 개관 이후, 올해는 6번째 입주 작가를 맞이하였다. 6기로 선정된 작가는 3월부터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간 아트플랫폼의 스튜디오와 게스트 룸에 입주하여 창작을 실험하게 된다.
인천아트플랫폼은 매년 입주 작가를 시민과 문화예술계에 소개하는 ‘프리뷰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프리뷰전은 9개국(한국, 독일, 이스라엘, 일본, 태국, 터키, 핀란드, 프랑스, 헝가리) 38팀(47명)의 6기 입주 작가가 모두 참여하며, 전시 참여 작가는 <강우영, 강효미, 기슬기, 길다래, 김경해, 김성배, 김성용, 김유정, Nana&Felix(핀란드), Nicolas Manenti(프랑스), Romy Achituv(이스라엘), 박윤주, 박은하, 배인숙, 백승기, Sayaka Ohata(일본), Antony Ward(프랑스), 앤드씨어터, 얼라이브 아츠 코모, Ece YILDIRIM(터키), 염지희, 우현주, 위영일, 이영주, 이주현, 이창훈, 이하람, 인진미, 임선희, 전강희, 전형산, Jedsada Tangtrakulwong(태국), 지희킴, 최영, Klara Petra SZABO(헝가리), 판소리 ‘하다’, Paul Zuerker(독일), 함정식>이다.
2015년도 프리뷰전의 전시명은 <서로 아무런 관계도 없는 존재들의 비평행적 진화 : 왜 우리는 누군가를 만나려고 하는가?>이다. 인천아트플랫폼의 여러 공간 중 입주 작가의 스튜디오(작업실)는 1년에 한 번 ‘오픈스튜디오(10월)’ 프로그램을 통해 개방되고 시민들과 만난다.
그 외의 미술관, 공연장 등에 작품이 선보이기까지는 스튜디오 문을 개방하지 않고 작품 활동에 전념한다. 하지만 입주한 예술가들은 오픈스튜디오 이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입주한 동료 예술가들 간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생활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가들이 레지던시 공간에 모인 이유를 알아보고, 대표 작품 전시를 통해 예술가가 삶 속에서 포착한 관심사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더불어 2015년 책의 수도 인천을 맞이하여, 예술가들의 영감의 원천 중의 하나인‘책’을 다양한 방식으로 함께 전시한다.
4월 30일 오후 5시에는 이번 전시의 오프닝 행사가 진행된다. 오프닝에는 입주 작가 소개와 입주 예술가 ‘이영주(with Christoph Esser)’의 <스카이 토크>, ‘배인숙’의 <시작을 위한 멜로디>, ‘전형산'과 ‘우현주’의 <Improvisation take 3>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누구나 참석하여 관람할 수 있다.
대표 전시 작품은 다음과 같다. 프레스코 기법을 차용하여 작업하는 작가 ‘김유정’은 <인큐베이터>에서 식물이 갇힌 공간에서 자연을 빛을 보고자 하는 모습을 인간의 이기적인 욕망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바람으로 승화시키고자 했다.
미디어 속에서 우리를 코드화시키는 것을 찾아 다양한 매체로 표현하는 ‘임선희’는 <드라마 읽어주는 TV>, <장미빛 인생> 작품에서 공감, 감성, 감정이입 등을 가장하여 우리를 길들이는 텔레비전 드라마의 대사와 장면 등을 차용해 지금의 시대상과 여성상을 다룬다.
더불어 책을 소재로 작업하는 ‘지희킴’의 <불가능한 열망>에서, 작가는 미(美)의 아이콘인 패션 잡지 속의 백인 모델 이미지와 지(知)의 아이콘인 책을 합쳐 작품을 만듦으로서, 이분법적 충돌과 갈등 구조를 선보인다.
그리고 문학 작가 ‘강효미’는 <오랑우탄 인간의 최후>에서 인간이 오랑우탄으로 변해가는 소년의 혼동과 방황, 귀한 등을 통해 차이와 다름을 인정할 줄 모르는 요즘 세태를 한번 생각해보는 저서를 선보인다.
더불어 트라이볼에서는 시각예술 작가의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공연예술 장르 예술가들의 그 간의 활동을 아카이빙한 영상 자료들을 전시의 형태로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더 이상 읽지 않는(파국을 맞은) 책’을 관람료로 받는다. 기부 받은 책은 입주 작가 지희킴의 작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프리뷰전 및 6기 입주 작가의 포트폴리오는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www.inartplatform.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