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활동 솔직히 힘들어" 엑소 탈퇴설 타오, 이미 탈퇴 생각했었나?

2015-04-24 00:01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엑소 중국인멤버 타오마저 탈퇴 뜻을 밝힌 가운데, 과거 발언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3년 MBC 에브리원 'EXO's 쇼타임'에서 눈물이 가장 많은 멤버로 지목된 타오는 대상 수상 후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 "계속 버티고 끝까지 하고 1위도 받고 모든 기록도 깼다. 무대 올라가는 순간 상 받고 나서 그때 기분을 어떻게 말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타오는 "중국인인데 한국와서 활동하는거 솔직히 힘들었다"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23일 타오의 탈퇴를 언급했던 타오 아버지는 중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타오도 결국 탈퇴에 동의했다. 아들의 치료가 최우선이고, 다른 것은 이제 타오가 고민하고 선택해야 한다"며 탈퇴 뜻을 밝혔다. 

이어 타오 아버지는 "데뷔 후 3년 동안 타오는 건강을 해칠 위험성이 높은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했다. 회사가 아들의 부상을 제때 치료해주지 않아 너무 가슴이 아팠다. 나도 탈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되서 매우 가슴이 아프다. 타오는 음악과 팀을 사랑한다. 하지만 아버지로, 더 이상 아들이 부상을 안고 무대에 서는 것을 지켜볼 수가 없다"며 탈퇴 뜻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