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시장친화형 연구개발(R&D) 추진... 85억원 투자 예정
2015-04-22 17:33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K-ICT 전략’의 핵심과제인 'MOS(Market Oriented SW)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MOS 프로젝트는 투자사(글로벌 VC포함)가 일정 금액을 이미 투자했거나 투자를 결정한 성장단계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R&D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디지털콘텐츠/SW R&D가 시장의 사업화 수요와 괴리된 채 공급자 위주로 과제가 기획되어 진행되어 온 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에 시범적으로 85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으며, 오는 23일에 디지털콘텐츠 분야 MOS 프로젝트를 우선 공고하고, 6월에는 SW분야에 대한 R&D도 공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R&D 제안자=수행자’원칙에 따른 디지털콘텐츠 분야 자유공모형 R&D도 함께 추진한다.
조기사업화가 필요한 디지털콘텐츠분야 R&D과제를 대상으로, R&D 제안자의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필요한 사전연구 과제를 1단계 자유공모 방식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사전연구 종료 후 최종 평가를 통해 2단계 기술개발 지원 여부를 결정해 최대 2년간 20억원 한도내에서 지원한다.
이번 디지털콘텐츠 R&D 공모는 평가와 선정단계를 거쳐 오는 5월부터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www.iitp.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28일 엘타워(서울 서초구), 30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대전시 유성구 화암동)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석진 미래부 SW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은 시장의 창의력과 사업화 수요를 바탕으로 한 R&D 과제를 공모하여 R&D 성과를 높이려는 것으로, 이 번 공모를 계기로 정부 R&D가 기존 투입형에서 성과지향형으로 변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