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공약 대결] ①광주 서구을 "광주를 확 바꿔 놓겠다" 공약 경쟁 후끈
2015-04-23 06:59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4·29 재·보궐선거 격전지인 광주 서구을 판세는 '예산 불독' 정승 vs '민생 후보' 조영택 vs '호남 부활' 천정배 간 싸움으로 좁혀지고 있다.
전남 완도 출신인 정승 새누리당 후보는 "1년간 광주를 확 바꿔 놓겠다"며 지역 맞춤형 공약을 쏟아냈다. '제2의 이정현'만들기에 나선 새누리당은 광주에서 예산 확보 약속을 전면에 내걸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정승 후보를 "한 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예산 불도그"라고 추어올리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에 맞춰 정 후보는 △국가청년 일자리창출센터 설립 △서창·마륵 문화예술관광단지 조성 △제2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광주-완도 고속도로 매월 인터체인지(IC) 조기 착공 △서구 세 개 지역에 도서관 건립 등 '1년짜리 국회의원'임에도 대형 공약을 쏟아냈다.
조영택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국민의 지갑을 지키는 민생 후보"임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최저임금 시간당 8000원으로 인상, 통신비와 교통비 등 국민 필수생활비 절감, 법인세 정상화 등의 내용을 담은 '10대 민생 공약'을 내놨다.
이와 함께 조 후보는 광주 경제 발전을 위해 △자동차 혁신 클러스터 조성과 광주형 일자리모델 구축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 지원 강화 △광주 U 대회 성공적 개최 지원 △광주 군 공항 이전 추진 △서창동 일대 에너지벨리·마륵동 일대 교육문화 특구·서창천 명품 생태하천 조성 등도 약속했다.
또 지역 발전 공약으로 광주 혁신형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해 원천기술을 생산하고 창업형 인재를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강은미 정의당 후보는 공공형 최저임금(시중노임단가 8019원) 실시, 사회연대적 건강보험료 30% 인상을 통한 건강보험 보장성 획기적 개선 등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