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무역협회 '제17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개최

2015-04-22 14:14
해외동포 경제인 대표 500명 구미방문
구미경제 활성화 및 투자유치에 크게 기여

[사진=구미시 제공]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구미시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24까지 구미코에서 해외동포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 대표자 500명이 참가하는 ‘제17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월드옥타 회원 6600명 중 대표자 500명과 관내 중소기업 및 유관기관 등 100여명이 참여해 총 600여명이 함께하는 대회로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구축과 모국 경제발전’을 주제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증대와 청년 해외취업 기회부여, 구미5단지 투자유치, 지역경기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옥타는 지난 1981년 모국기업의 수출증대를 통한 한국경제에 기여를 핵심 가치로 재외 동포기업들이 창립한 단체다.

이 협회는 창립 이래 모국상품 구매운동,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 차세대 무역인 양성, 모국청년 해외취업을 비롯한 한국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68개국 135개 도시에 지회가 설립돼 있으며, 6600여명의 CEO와 1만6000여명의 차세대 경제인으로 구성된 재외동포 경제단체이다. 21일 오전에는 금오산호텔에서 30여명의 통상위원회 임원회의를 열었고 오후에는 구미코에서 개회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기출 회장의 개회사가 있었고, 경상북도지사와 구미시장, 연합뉴스 사장의 환영사와 국회의원과 KOTRA 사장의 축사가 있었다.

22일에는 월드옥타 자체로 통상위원회의, 국제통상전전략연구원 이사회를 열고, 저녁에는 비산동 매운탕 식당 4곳에서 회원 친선의 밤을 갖고 지역 경기 활성화를 모색한다.

이날 구미코에서는 구미시 우수상품 전시회,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청년인력 해외취업 상담회, 기업 해외시장 진출 컨설팅 상담, 한인 기업인 초청 강연회를 개최해 지역 우수상품 수출과 청년 일자리 창출, 해외시장 진출 노하우 및 정보 획득 등에 기여하게 된다.

또한 구미IT의료융합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금오공대, 경운대, 구미대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해외에서 성공한 기업인이 강연회를 열어 지역 대학생들에게 해외에서 성공의 꿈을 심어준다.

구미시는 회원 500명을 대상으로 구미5단지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해 구미공단 투자환경을 소개하며 잠재적 투자자를 확보할 계획으로 이는 해외에서 투자유치 설명회 10회 이상 개최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밖에 월드옥타 임원진이 구미시 복지시설 삼성원을 방문해 원생들을 격려하게 되며, 일부 회원 동반자들이 구미문화 관광투어를 실시해 구미시의 곳곳을 찾아 유구한 문화·역사를 즐기게 된다.

23일에는 월드옥타 자체 프로그램으로 차세대 포럼, 확대 회장단회의, 이사회, 임시총회 등을 열고, 회원 200명이 구미산동 ‘참 생태 숲’ 체험과 구미 관내 명소를 방문하게 되며, 구미투자에 관심 있는 40여명은 산업단지 투어를 실시하게 된다.

특히 36명의 회원이 선산중학교 11개 반에 일일교사로 임명돼 해외 성공담 등을 들려줌으로서 지역 청소년들이 미래의 희망을 설계하는데 큰 도움을 주게 된다.

24일에는 회원 300여명이 오전 금오산을 등반하고 점심을 금오산 주변의 상가 식당에 흩어져 식사를 함으로서 지역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서울로 떠나게 된다.

이 모든 행사를 지역에서 준비함으로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수출 물꼬를 터며, 해외 동포 기업과 네트워크 구축 효과 기대와 해외 동포 기업인을 통한 실질적인 해외 현지정보 획득할 것으로 전망되고, 해외취업 상담회를 통해 지역 대학생들에게 취업 기회와 성공기업인 초청 강연회를 통해 지역 대학생의 역량 강화와 중학생들에게 동기부여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홍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미시는 해외동포 500명의 기업인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세계 각지의 월드 옥타 회원과 정보 교류로 잠재적 투자가 확보, 지역기업의 수출·입 등 구미산업단지 활성화를 적극 도모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