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중국투자 노하우로 글로벌 투자 앞장
2015-04-22 15:33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저금리와 저성장 기조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국내 투자자를 위해 글로벌 투자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나대투증권이 가장 먼저 주목한 곳은 고성장이 기대되는 중국내수시장이다. 조용준 리서치센터장을 중심으로 한 발 앞서 중국시장 분석을 강화했고, 시장 및 종목분석 리포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13년 9월 선보인 ‘하나 중국 1등주 상품 Collection’은 30%대의 놓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 상품은 한국 내수소비재 1등 주식의 장기적인 상승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중국 내수시장의 1등 브랜드에 집중 투자한다.
장기적인 고수익 추구를 목표로 연금상품이나 자녀증여 등 3~10년 이상의 중장기 투자를 통한 고수익을 추구한다.
중국본토에 투자할 수 있는 적격 외국기관투자자 자격인 QFII를 증권사 최초로 획득해 지난해 12월 출시한 ‘하나 중국본토 1등주 랩’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홍콩에 상장된 중국주식 뿐만 아니라 상해와 선전시장에 상장된 중국본토 1등 소비재 주식에도 투자가 가능하다. 이 상품은 출시 5달만에 30%대 이상의 수익률을 보이며 8000만 달러의 투자한도가 모두 소진됐다.
지난 13일에는 홍콩과 중국 상하이(후강퉁) 시장간 가격 프리미엄 변화에 따라 저평가된 시장의 투자 비중을 높이는 투자전략을 활용하는 ‘하나 중국 천하통일 1등주 랩’도 출시됐다.
하나대투증권은 선강퉁이 시행되면 해당시장의 종목도 편입해 전략의 폭을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투자대상은 도시화와 내수소비시장 확대에 따라 실적의 증가가 예상되는 내수소비재 종목 중 시장점유율이 높은 대표주다.
이밖에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 주도의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란 판단 하에 선진국 시장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중심의 글로벌 가치주에 투자하는 ‘하나 선진글로벌 Leaders & ETF 랩’과 배당수익률이 높은 글로벌 배당주에 투자하는 ‘하나 글로벌 고배당 1등주 랩’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투자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글로벌 투자상품은 리서치센터의 글로벌 자산분석 및 자산배분전략을 기초로 고객자산운용본부의 전문 운용인력을 통해 운용된다. 정기적인 운용협의체를 통해 글로벌 포트폴리오 및 전략을 수립, 점검하고 리밸런싱해 최적의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최효종 하나대투증권 IPS본부장은 "저성장을 대비해 고성장이 기대되는 중국상품에, 저금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고배당 상품에, 높은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선진 글로벌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