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사의 표명 이완구,최종 목표 대통령? "반기문 대신 나를"..진경스님 폭로
2015-04-22 00:01
21일 동아일보는 충남 공주시 계룡산 갑사 신흥암에 있는 진경스님의 인터뷰를 단독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완종 전 회장과 이완구 총리의 갈등은 차기 대통령을 놓고 이완구 총리의 요구를 성 전 회장이 거절한 것이 발단이 됐다.
진경스님은 "성완종 회장 말로는 이완구 총리가 '반기문 말고 나를 대통령으로 밀어 달라'고 하길래 성완종 회장이 '반기문과 당신은 비교가 안 되지 않느냐. 반기문은 국제적으로 명성이 자자한데 당신도 명성을 쌓아올려라'라고 답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또한 진경 스님은 성 전 회장은 검찰의 경남기업 수사가 이완구 총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았다고 말했다.
진경 스님은 "만날 수 있는 사람은 다 만나고 다닌 거 같더라. 한번은 김종필 전 총리를 찾아갔더니 김 전 총리가 '이게 다 이완구 장난이야'라고 말했다고 하더라"라며 "이완구 총리가 전화해 '성 형, 이거(경남기업 수사) 내가 (주도)한 거 아니야. 오해하지 마'라고 하자 성완종 회장이 '당신이 안 하면 누가 해! (수사)할 테면 해봐!'라고 말하고 전화를 탁 끊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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