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탁회사 수탁고 전년 대비 9.9% 증가
2015-04-22 06:00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57개 신탁회사의 총 수탁고는 전년도 대비 49조원(9.9%) 증가한 545조7000억원이었다.
지난해 특정금전신탁은 은행의 퇴직연금신탁(11조3000억원), 파생증권형(7조6000억원), 증권사의 정기예금형(22조3000억원)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38조9000억원(16.6%)이 늘어났다. 부동산 신탁회사는 관리형 토지신탁 및 담보신탁의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6조5000억원(5.5%) 증가한 125조3000억원에 달했다.
금감원은 증가세가 뚜렷한 파생증권형 및 정기예금형 특정금전신탁에 대해 불완전판매 감독을 강화하고 현장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 특정금전신탁 판매홍보 및 권유 관련 규정을 정비해 과도한 홍보행위를 방지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탁회사 영업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제도개선 등 필요한 사항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며 "부동산 경기에 민감한 차입형 토지신탁의 수탁고가 증가해 시장경쟁도 심화되는 만큼, 자체 리스크 관리 실태의 적정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