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 애완동물학과에서 동물매개치료사 양성

2015-04-21 17:09
뜨는 직업 ‘동물매개치료사’되기 위한 교육제도 마련

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현대 사회에서 고독과 우울은 더 이상 남일이 아니다. 최근에는 혼자 사는 노인이 급증하고, 싱글족 또한 늘어나며 소외감과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에 많은 이들이 반려동물을 키우며 함께 생활하고 있다. 실제로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사람의 우울증, 고독, 불안감을 완화해주면서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많은 연구결과가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동물매개치료가 심리치료법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동물매개치료는 동물과의 상호작용 통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부족한 기능을 향상해주고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을 말하며, 우울증, 간질환, 심근경색, 협심증, 대인기피증, 자폐증 등 많은 부분에 활용되고 있다.

1962년 미국의 소아정신과 의사인 ‘레빈슨(B. Levinson)’은 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던 아동들이 레빈슨의 애견과 놀면서 치료 없이도 저절로 회복하는 것을 발견한 후 동물매개치료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동물매개치료사는 동물매개치료가 필요한 환자와 동물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한다. 환자들이 동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정신적, 사회적, 신체적으로 기능을 회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는 것이다.

동물매개치료를 통해 아이들은 안정, 활력, 정서적 안정감을 얻는다. 또한, 사회성을 기를 수 있고 열등감을 극복할 수도 있으며, 아이와 동물의 상호작용은 자폐증, 난독증 등의 치료로 이어지기도 한다.

노인의 경우에도 동물매개치료를 통해 다양한 치료가 이루어진다. 동물로 인해 치매환자의 증상이 개선되기도 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얻어 심혈관 질환의 발생이 감소하기도 한다. 또한, 혈중 지방 성분이 낮아지기도 한다.

해외에서는 동물매개치료를 더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비만 문제가 심각한 미국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며 활동량 증가를 유도해 비만치료를 돕는 형태의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니트족의 정서 치료에 쓰여 그들의 대인관계를 활발하게 해주는 효과를 낳기도 했다.

한편 애완동물 특성화 교육기관인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는 애견미용학과, 애견훈련학과, 특수동물사육학과, 동물간호학과, 동물창업학과, 동물매개치료학과 등 다양한 애완동물학과를 보유하고 있다. 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실습 환경을 제공하며, 전공 심화교육과정을 통해 애완동물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는 현재 면접 심사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 중이며,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yonheepet.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희실용전문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