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혐의로 긴급 체포' 이센스, 반려견 '바나'에 대한 남다른 애정

2015-04-09 00:07

'긴급 체포' 대마초 흡연 이센스[사진=이센스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가수 이센스(본명 강민호)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가운데 반려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센스는 지난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기견' '경산 남천'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주인분 찾습니다. 동물병원도 문 닫고 며칠은 데리고 있을 수 있으니 연락해주세요. 없으면 제가 데리고 살게요. 연락 꼭 주세요. 너무 예뻐"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이센스가 주인 잃은 강아지를 발견,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글을 올린 것. 하지만 주인이 끝내 나타나지 않자 이센스는 자신이 이 강아지를 키우기로 결심, '바나'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특히 이센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장해가는 바나의 모습을 공개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센스 긴급 체포, 왜 또 대마초를", "이센스 긴급 체포, 바나는 어쩌려고", "이센스 긴급 체포, 이렇게 착한 사람이 왜?"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8일 서울 서부지검에 따르면 이센스는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워 마약류관리에 따른 법률 위반혐의를 받고 6일 긴급 체포됐다.

이센스는 2011년에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처음 적발됐으며, 지난해 말에도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시인한 바 있다. 여기에 대마초 500g 밀수까지 적발돼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