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사의로 3명 낙마 2명 사퇴]여“정쟁서 벗어나야”vs야“끝이 아닌 시작”

2015-04-21 15:53

이완구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 3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휘말린 이완구 국무총리가 20일 사의를 표명해 현정부 국무총리 3명 낙마 2명 사퇴 기록이 세워진 가운데 여ㆍ야는 상반된 반응을 나타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이제 정쟁서 벗어나 민생입법에 주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고 야권은 이제부터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철저할 수사를 해야 한다며 대여 공세를 강화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21일 ‘이완구 총리 사의로 현정부 국무총리 3명 낙마 2명 사퇴’에 대해 “총리의 어려운 결단인 만큼 정치권은 이제 정쟁에서 벗어나 산적해 있는 개혁추진과 민생경제 입법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라며 “특히 공무원연금 개혁 등은 시간적 여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이고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완구 총리 사의로 현정부 국무총리 3명 낙마 2명 사퇴에 대해 “한편 사법당국은 성완종 파문사태에 대해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로 국민들의 남아있는 의혹도 씻어주길 촉구하는 바이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일동은 이날 발표한 ‘친박비리게이트’ 결의문에서 이완구 총리 사의로 현정부 국무총리 3명 낙마 2명 사퇴에 대해 “‘친박비리게이트’는 끝이 아닌 시작이다. 정부가 이완구 총리의 사퇴로 ‘친박비리게이트’를 종결시키려 한다면 큰 오산이 될 것이라는 점을 경고한다”며 “만약 정부가 이 총리 사퇴로 ‘친박비리게이트’를 무마시키려한다면 부정부패 척결을 바라는 국민의 뜻에 거스르는 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일동은 이완구 총리 사의로 현정부 국무총리 3명 낙마 2명 사퇴에 대해 “이완구 국무총리 사퇴는 ‘친박비리게이트’의 끝이 아닌 시작이다. 새누리당은 나머지 7명에 대해 진상규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위와 안행위 소집에 즉각 응할 것을 요구한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검찰이 이 총리 사퇴를 기점으로 관련자들에 대한 출국금지와 함께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김제남 원내대변인은 이완구 총리 사의로 현정부 국무총리 3명 낙마 2명 사퇴에 대해 “이 총리의 사퇴는 당연한 일이며,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도 수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만큼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 수사에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